韓ㆍ美 천안함 대응조치 집중 협의

입력 2010-05-19 12:05수정 2010-05-19 12:06

한ㆍ미 양국은 오는 26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에 따른 대응조치를 집중 협의할 방침이다.

외교 소식통은 19일 양국은 한ㆍ미 연합방위태세 강화 방안과 북한에 대한 추가적 제재조치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미ㆍ중 전략경제대화 참석차 24∼25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한 뒤 26일 오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클린턴 장관은 방한직후 서울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만나 한ㆍ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천안함 사건의 후속 대응조치와 한ㆍ미 동맹 발전방안을 중점 협의할 전망이다.

양국은 이 자리에서 이번 사건이 한ㆍ미 동맹과 연합방위태세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향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와 양자적인 대응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자 대응조치로는 한ㆍ미 대잠훈련 강화와 국제금융기구의 블랙리스트 등재 등 군사ㆍ금융ㆍ경제와 관련한 다양한 옵션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국은 7월 하순 개최되는 양국 외교ㆍ국방장관 회담(2+2 회의) 의제 등도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