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야당의 공세에 '무시 전략'으로 맞서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이 지난 4년간 서울시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오 후보 공세에 나서고 있는 데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오 후보측 핵심 관계자는 1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의 네거티브 공세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승패를 가를 요인은 못된다"며 "무시전략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당내 경선에서 '오세훈 서울시정'을 놓고 거센 공격을 받아온 만큼 면역력이 생긴 데다 앞으로 있을 TV토론 등을 통해 조목조목 반박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따른 것이다.
오 후보측은 이상철 기획본부장을 최종 데스크로 정해 '네거티브 자료' 유출을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2006년 선거 당시 상대방 칭찬하기 캠페인에 이어 이번에도 포지티브 선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양천구에 위치한 한 중소기업을 방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SOC 투자,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 신용보증, 중소기업 해외통상지원 강화 등의 중소기업 공약을 밝히고 서울광장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