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경기 시흥.하남 땅값 상승률 전국 최고..전국 13개월 연속 상승
경기도 시흥과 하남 등 보금자리주택 단지 인근 땅값이 들썩이고 있다. 4월 기준 전국 최고 땅값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4월 전국 지가변동률이 전월대비 0.14%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달(0.21%)에 비해 상승폭은 줄었지만 13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보금자리주택 인근 땅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실제로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서게 될 경기 시흥시(0.45%), 하남시(0.42%) 등이 전국 최고 상승지역 1, 2위를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0.05%, 인천 0.21%, 경기 0.25%이며, 지방은 0.05~0.1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 0.23%, 관리지역 0.21%, 공업지역 0.16% 농림지역 0.15% 등이다.
지목별로는 전 0.24%, 답 0.21%, 공장용지 0.21%, 임야 0.16% 등으로 파악됐다.
한편 4월 토지거래량은 총 20만3037필지, 2억1422만8000㎡로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필지수는 1.9% 감소, 면적은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월과는 비슷한 수준의 토지거래량을 나타낸 것이지만 최근 5년간 동월 평균 거래량(23만9000필지)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용도지역별로는 공업지역(35.2%), 용도미지정(29.7%) 등이 증가했다. 이용상황별로는 전(1.8%),공장용지(3.1%)는 증가한 반면 임야(-9.0%), 대지(-1.6%)는 거래량이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