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20억 자사주 매입 통해 주주 보호 나서

최근 정영균 대표도 연이어 자사주 매입 총 2만3840주

희림이 2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격 매입해 주주 보호에 나선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및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자기주식 교부 목적으로 20만주, 약 2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주가 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내부 펀더멘털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자사주 매입 기회로 삼고 주주 가치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희림 최은석 전무는 "최근 건설사 부도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다가온 PF만기에 따른 건설업계의 유동성 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 중 유일하게 상장돼 있어 건설주로 분류되다 보니 많은 투자자들이 오해를 하는데 건설사와는 사업구조도 다르고 주요 사업인 건축설계나 CM은 건축 기획단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이들 이슈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최전무는 "최근 자사 주식이 매우 저평가돼 있어 주주가치 제고는 물론 자사 발전가능성과 향후 사업계획에 강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주 이익보호와 소통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주가 약세가 지속되자 대표이사도 직접 주주보호에 적극 나선 바 있다.

정영균 대표는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3차례에 걸쳐 총 2만3840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한편 희림은 오는 26~27일 CEO간담회를 통해 투자자 및 업계 관계자, 기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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