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연구소 국내 최초 에너지 1등급 취득

수정 2010-05-17 10:18

입력 2010-05-17 10:17

홍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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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은 경기도 성남 판교신도시에서 시공하고 있는 ‘SK케미칼연구소’가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을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에서 업무용 건물이 1등급을 받은 것은 SK케미칼연구소가 최초다.

올해 준공을 앞둔 SK케미칼연구소는 지하5층, 지상9층 규모의 건물로 총 100여개가 넘는 친환경, IT, 에너지 절감 기술들이 검토되어 진행된 프로젝트다.

이 연구소는 아르곤 가스를 주입한 3중유리, 태양광 발전설비, 자연채광시스템 등 에너지 절감에 대한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으로 기존의 업무용 건물과 비교할 경우 약 45%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SK건설 건축기술팀 남광호 팀장은 “SK케미칼연구소는 국내 최고의 친환경 건물을 만들고자하는 SK건설의 의지가 반영된 프로젝트”라며 “새로운 건물 운영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친환경 설계와 시공은 물론 준공 후에도 건물을 유지관리하면서 얻을 수 있는 에너지 절감 효과도 지속적으로 이뤄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연구소는 이미 지난 2008년에도 친환경건축물인증제에서 최고 점수인 113점을 획득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건물임을 공인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