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7일 카프로는 올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강력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02억원(YoY 흑전, QoQ 흑전)으로 당사 추정치 대비 2.1% 상회했다"며 "중국 중심 역내 나일론 수요 급증 불구 동사 주력 제품인 카프로락탐은 세계적으로 제한적인 공급으로 수급 불안정이 심화되며 가격 및 마진 강세로 실적이 대폭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322억원(YoY +210%, QoQ +59.3%)으로 사상 최대실적이 전망된다"며 "지난 1분기 중국에서 나일론 생산과 카프로락탐 수입량이 급증했는데 이는 중국 내수 확대에 따른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유 연구원은 "2분기 중국 나일론 수요호조 지속과 정기보수 등 제한적 공급상황이 지속되며 카프로락탐 가격이 사상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라며 "전주말 카프로락탐 가격은 2700$/톤으로 1분기 평균 2410$/톤 대비 290$/톤 높았다"고 말했다.
변동마진 또한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또 "중국 및 인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역내 자동차 생산 및 내수 확대로 급격한 나일론 수요 증대 추세인 반면 카프로락탐 증설은 향후 최소 2~3년간 미미할 것"이라며 "국내 독점 카프로락탐 생산업체인 카프로의 영업실적 증대 또한 구조적"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