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제주도지사 후보 공천자격을 박탈하자 탈당한 현명관 삼성물산 상임고문이 무소속으로 도지사 출마한다.
현 상임고문의 최측근은 14일 오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탈당 후 불출마냐 무소속 출마냐를 놓고 고민하던 현 상임고문이 지역 원로 및 지지자들과의 만남 이후 이번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을 굳혔다."라고 말했다.
현 상임고문은 이날 오후 3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나서 곧바로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1일 동생의 금품 살포 혐의와 관련해 한나라당으로부터 제주지사 후보 공천자격을 박탈당하자 12일 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