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국인의 출입국시 여권에 날인하는 출입국 심사인이 올 7월부터 달라질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법무부와 공동으로 출입국 심사인의 새 디자인 개발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출입국 심사 통과의 표시로 심사관들이 여권에 날인하는 출입국 심사인은 국가 이미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공표지이나 그동안은 디자인적 인식 부족으로 공무원들이 자체 개발한 이미지를 10여 년간 사용해 왔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에 개정할 출입국 심사인은 G20 정상회의 개최국의 위상에 걸맞는 고품격 디자인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법무부가 문화체육관광부에 디자인 개발을 공식 요청, 양 부처 공동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 방문기념 스탬프 개발도 동시 추진해 국제공항 환승객이나 관광객들이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도록 주요 공항·만에 비치할 예정이다.
이에 한국 방문기념 스탬프에 대한 국민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아이디어부문·디자인 부문으로 나누어 실시되며 관심있는 개인이나 단체(팀 가능)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결과는 6월중 발표되며 당선작에는 총 1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상장지급은 물론 향후 한국 방문 기념 스탬프 디자인 개발 과정에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