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2일 지난 달 Caspase 저해제 임상실패 리스크가 크지 않다며 LG생명과학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태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달 Caspase 저해제 임상실패가 부정적인 요인이지만 높은 수출비중과 인성장호르몬, 당뇨병치료제등 파이프라인을 고려했을 때 최근 주가 급락은 과도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1주제형 인성장호르몬이 미국에서 신약 승인을 앞두고 있고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립틴은 한국과 인도에서 다국가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두 약물은 혁신신약이 아닌 이미 개발된 신물질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슈퍼바이오시밀러와 me-too drug로 임상실패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9% 증가한 3303억원, 영업이익은 22.8% 감소한 31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액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달성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은 환율하락과 R&D비용의 증가, 그리고 IFRS 도입에 따른 개발비 비용처리등으로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