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ㆍ기아차 '사고' KB금융ㆍ삼성화재 '매도'
외국인투자자들이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6일만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매수강도는 의미를 두기에는 크지 않았으며 장중에는 시종일관 순매도를 유지했다.
전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증시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물가와 부동산 가격이 예상을 상회하며 긴축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증시 주도세력인 외국인의 매수 포지션이 위축이 됐고 외인은 장초반 순매도세를 유지하다가 동시호가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들은 코스닥시장에서는 순매수세를 유지했으며 선물시장에서는 팔자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3시 마감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2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126억원어치를 사들였으며 선물시장에서는 1129계약을 팔아치웠다.
외국인들은 업종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화학을 중심으로 운수장비, 건설업, 전기가스업, 음식료업등을 사들였고 철강금속을 중심으로 금융업, 기계, 서비스업, 보험등에서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삼성전기(305억원), 기아차(231억원), GS건설(182억원), LG(145억원), LG화학(129억원)등이 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KB금융(240억원), 삼성화재(197억원), 삼성전자(154억원), POSCO(151억원), 하이닉스(129억원)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IT하드웨어를 중심으로 반도체, 통신방송서비스, 제약, 통신서비스등을 사들였고 금속을 중심으로 기계장비, 인터넷, 유통, 운송장비 부품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 루멘스(36억원), 셀트리온(27억원), 주성엔지니어링(22억원), 다음(18억원), SK브로드밴드(17억원)등을 사들였다.
반면 성광벤드(25억원), CJ인터넷(22억원), 하나투어(13억원), 에스에프에이(12억원), 태웅(10억원)등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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