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건설사 채용공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는 지난 4월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건설사 전체 채용공고가 총 7179건으로 전년 동월(7102건)에 비해 1.08%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달(3월) 7602건에 비해서는 5.56% 감소했다.
국내 주택 건축부문은 '시장의 불확실성'과 '추가 구조조정'으로 인해 채용이 부진했다. 반면 해외건설 시장 호재로 건설사들의 해외 전문인력 채용이 증가하는 분위기다.
건설사 채용이 활발한 직종은 해외영업, 현장관리, 프로젝트 매니저, 플랜트(기계, 배관, 전기, 계장, 화공, 공정), 토목 등이다.
유종현 건설워커 사장은 "주요 건설사들이 거의 모두 해외사업부문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해외건설 인력에 대한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들 전문인력의 몸값도 마구 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