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역사상 처음으로 모자(母子) 대통령이 탄생했다.
10일(현지시간)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아키노 전(前) 대통령의 아들인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 상원의원이 당선됐다.
필리핀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오전 대선 중간개표 결과 아키노 상원의원이 40%를 넘는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조지프 에스타라다(73.국민의 힘) 전 대통령과 마누엘 비야르(61.국민당) 상원의원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키노 상원의원이 필리핀의 제15대 대통령에 사실상 당선됨에 따라 세계 정치사에 어머니와 아들이 대통령이 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