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일 결항 없어…10일도 정상 운행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의 유럽 노선이 정상 운항되고 있다. 지난 6일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이 다시 분출을 시작하면서 유럽 일부 공항들은 지난 9일부터 항공기 운항을 취소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화산재가 유럽 일대에 구름을 형성하면서 지난 9일 북부 이탈리아와 스페인 일부 지역 공항이 폐쇄됐지만 국적 항공사들의 운항에는 아직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양사 모두 유럽노선 항공편이 정상적으로 운항됐으며 10일에도 여객 7편 화물 5편 등 12편이 정상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오후 1시에 출발한 프랑크푸르트행 KE905편 등 여객 5편과 화물 4편이 정상 출발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프랑크푸르트행 OZ541편 등 여객 2편과 화물 1편이 정상 운항됐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부 유럽 공항들의 폐쇄 조치는 선제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 지난 4월과 같은 무더기 취소 사태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적 항공사들의 경우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노선이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