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재무장관 "유럽 대응조치 환영"

입력 2010-05-1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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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재무장관들이 공동성명을 통해 유럽의 재정사태 대응조치에 대한 환영 입장을 발표했다.

기획재정부는 10일(한국시간) G20 재무장관들이 이번 그리스 재정 위기 관련 유로지역 정상회의, EU 재무장관회의 및 ECB(유럽중앙은행)의 대응조치에 대해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EU 재무장관회의의 최대 5000억유로 지원 패키지 및 ECB가 금일 발표한 시장안정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재무장관들은 성명서에서 G20은 세계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해나가면서 세계 금융시장의 안정과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된 성장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 노력해나갈 것임을 강력히 약속한다는 입장을 공표했다.

재정부는 이번 G20 재무장관 성명서는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작성한 성명서 초안을 토대로 G20 회원국 전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윤증현 장관은 G7 의장국인 캐나다 플러허티 재무장관과 9일 (한국시간) 양자통화를 갖고 국제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G20 차원의 성명서 발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이날 G20 재무차관 전화회의를 통해 성명서 발표에 대한 각국 동의를 이끌어냈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G20 재무장관 공동성명서는 최근 그리스 위기에 대한 G20 차원의 적극적인 국제공조 노력을 시장에 알려 국제금융시장 불안을 진정시키고 그리스 사태의 확산 가능성을 방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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