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그리스 구제 금융지원 방안 승인으로 안정세를 지속하면서 1130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3시21분 현재 전일보다 24원 떨어진 1132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월보다 10.4원 떨어진 1145.0원으로 출발 한 뒤 1129.1원까지 빠졌다가 1130원대로 낙폭을 줄였다.
오전부터 역외셀이 강하게 유입됐지만 저점 결제수요가 하단을 떠받치면서 급락후 정체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하지만 증시상승,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의 4월 무역흑자 전환 소식 등으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은행권 한 딜러는 "유럽연합(EU)이 전날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방안을 승인하면서 환율이 하락세를 나타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그러나 "그렇다고 유럽 재정이 완벽히 해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변수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