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국내의 운영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공인전자문서보관소' 표준안을 제주에서 열리는 'ISO/TC46 문헌정보분야 국제표준화회의'에서 신규 제안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인전자문서보관소란 기업, 은행, 신용카드사 등이 의뢰한 전자문서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그 내용과 송수신 여부를 증명해 주는 공신력 있는 제3의 기관이다.
우리나라는 전자거래법 제2조에 의거해 지경부 장관의 지정을 받은 LG, 삼성, KTNET 등 8개 공인전자문서보관소가 운영 중이다.
이번에 제안한 표준안에는 '공인전자문서보관소'의 주요 역할과 기능, 사회적 신뢰성 확보요건 등이 포함돼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우리가 제안한 표준안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경우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서비스모델 수출, 솔루션 업체의 기술 수출, 문서보관 관련 컨설팅업체의 해외진출, 개도국에 대한 턴키베이스 수출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