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인식기술, 유비쿼터스 블루칩 주목

입력 2010-05-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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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특허건수 급증, 신시장 창출 기대

정보통신기술의 진화로 유비쿼터스 사회로 진입하는 가운데 얼굴인식기술이 새로운 블루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얼굴인식 기술은 주위 조명 상태나 자세 변화에 취약한 문제를 노출하며 지문인식 기술과 같은 다른 생체인식 기술에 비해 적용 분야가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3차원 얼굴인식 기술, 특징점 추출 기술등 새로운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힘입어 자동도어락, 전자여권, 자동입출금기(ATM), 디지털카메라, 스마트폰, 노트북등 다양한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리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얼굴인식 기술 관련 특허는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587건이 출원됐다.

특히 2007년 141건, 2008년 148건, 2009년 150건으로 전부터 급격한 출원 증가 후 꾸준히 지속되는 양상이다.

이는 개인의 정보보호 및 보안 중요성이 증가하는 사회 전반적 흐름을 보여줌과 동시에 아직 기술개발을 통해 해결돼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기술별로는 매칭ㆍ인식기술이 28.3%로 가장 많았으며, 시스템구성기술 27.4%, 특징추출기술 16.9%, 얼굴검출기술 16.0%, 전처리기술 11.4%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스템구성기술에서는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지문, 홍채등도 함께 인식하는 ‘다중생체인식기술’과 ‘3차원 인식기술’ 출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허청 관계자는 “얼굴인식기술은 앞으로 지능형 유비쿼터스 환경 구축에 있어 핵심 기술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며 “관련 기술의 세계적 표준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표준특허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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