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간 매출이 작년에 비해 13.1% 증가
화창한 봄날씨와 함께 가정의 달을 시작한 백화점들이 완구류, 효도상품 등 선물수요 증가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가정의달' 선물 판촉 행사를 시작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약 1주일간 매출이 작년에 비해 13.1% 늘어났다.
롯데백화점의 이런 신장세는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선물시즌의 영향으로 특히 어린이날을 맞아 관련 상품군의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 아동의류의 경우 같은 기간 25.2% 신장했으며 유아의 경우 34.2%, 완구는 118.9% 늘었다.
어버이날을 앞둔 영향으로 멀티비타민등 건강 관련 상품 매출도 40% 이상 늘었고 아웃도어 용품등 선물로 인기가 있는 제품들의 매출 역시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가정의달 행사를 시작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의 매출 실적은 전 점 기준 22.2%(영등포점 제외한 기존점 12.9%)신장하는 등 4월에 이은 호 실적이 지속되고 있다.
가정의달 주력 기프트인 화장품이 24.3%(기존점 13.8%), 핸드백이 26.5% (기존점 13.5), 스카프를 포함한 패션소품이 17.9% (기존점 6.5%), 40~50대 타켓의 여성의류가 올해 들어서 가장 높은 신장율 추이를 보이고 있는데 전점기준 28.7% (기존점 19.4)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주방용품과 도자기 장르가 59.5% (기존점 39.8%) 로 매출이 늘어나면 실적을 주도하고 있으며,며 완구를 포함한 아동장르도 전점기준 27.8(기존점 22.4)% 매출이 늘어나면 5월 가정의 달 매출을 이끌고 있다.
이밖에도 바이네르,락포트 등 부모님들이 좋아하는 컴포트화의 매출은 19.6%(기존점 10.4%), 부모님 선물로 인기가 많은 홍삼, 노니, 베리주스 등 건강식품의 매출은 작년 대비 18.7%(기존점 6.9%) 신장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달 30일부터 어린이날인 7일까지 갤러리아백화점은 총 13%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어린이날을 앞둔 5월 첫 주 갤러리아백화점의 아동 PC는 11% 이상 늘었는데 특히 블루독, 프랜치캣, 012베네통 등 토들러(걸음마를 배우는 아이) 상품군은 17% 신장했다.
또 어버이날을 앞두고 드롱기, 유라 커피 등의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청소기 등의소형·건강 제품이 28% 이상 신장했며, 시슬리, SKⅡ 등의 기초화장품을 비롯한 전체 화장품 매출이 10% 증가했다.
이밖에 현대백화점과 AK플라자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10% 이상 증가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원화 가치가 올라서 그런지 외국인 관광객들의 매출이 기대만큼 일어나지 않고 있지만 가정의달 특수와 완구류와 부모님 선물용 상품의 매출이 크게 신장해 전체 실적이 좋게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