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수출 41억8천만달러 '8개월 연속 증가'

입력 2010-05-06 11:00수정 2010-05-0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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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IT수출 126억7천만달러...전년대비 34.1% 상승

반도체 수출이 8개월 연속 증가로 기존 최대치를 한 달만에 재경신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도 11개월 연속 증가하며 최대치를 한 달만에 재경신 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IT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34.1% 증가한 126억7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IT 무역 수지는 67억10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전체 산업 무역 수지 흑자에 기여했다.

특히 반도체(41억8000만달러, 97.7%)와 디스플레이패널(28억4000만달러, 40.4%)은 대(對) 중국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다시 경신하며 IT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그러나 휴대폰 수출은 단가 하락과 해외 생산 비중 확대 등의 여파로 전년 동월대비 28.2% 감소한 1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14억7000만달러, 3.2%), 일본(60억달러, 7.8%)등의 선진 시장과 중국(홍콩포함, 57억5000만달러, 57.7%), ASEAN(11억5000만달러, 49.8%), 중남미(7억6000만달러, 22.3%), 중동(3억3000만달러, 33.4%)등 개도국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EU(15억5000만달러, 10.4%) 수출도 유럽 화산재 항공대란에도 불구하고 증가세를 이어 갔다.

IT수입은 전자부품(35억9000만달러, 15.4%), 컴퓨터 및 주변기기(7억4000만달러, 16.7%)등 주요 품목의 수입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17.0% 증가한 5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IT수출은 윈도우 7효과, 스마트폰, Tablet PC등 IT 제품 출시 확대, 월드컵특수, 북미 Back to school 수요 등으로 당분간 수출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패널은 스마트폰, 컴퓨터, TV등의 꾸준한 수요 확대와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수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환율 하락, 구리,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은 수출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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