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이슬람 율법에 어긋나지 않는 기업을 골라 지수화하고 이를 추종하는 '유리샤리아컴플라이먼트 코리아인덱스펀드'를 상품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유리자산운용이 직접 개발한 유리샤리아지수에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투자할 수 없는 기업을 제외한 국내 대형 우량주 78개 종목이 편입된다.
이슬람 율법에서는 이자와 관련된 영업을 하거나 증권을 중개하는 금융사에 대한 투자를 금지해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삼성생명이 제외됐으며 담배를 만드는 KT&G나 카지노 사업을 하는 강원랜드도 빠졌다.
한편 국내에서 이슬람 펀드가 상품으로 승인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