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준비위, 탄소 중립화방안 마련키로

입력 2010-05-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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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 참석 5차 위원회 개최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가 회의에서 발생한 탄소의 중립화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위원장 사공일)는 4일 삼청동 준비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관계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11월 정상회의 개최까지 190여일 남은 시점에서 전반적인 준비상황을 중간 점검하고 정상회의의 의제, Business Summit 추진현황, 서울정상회의 행사장 조성의 기본방향 등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위원회는 지난 4월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이어 올해 5월 G-20 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회의(5.19, 베를린)와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6.4-5, 부산), 정상회의(6.26-27, 토론토)에서도 기존 합의된 의제의 차질 없는 이행과 새로운 의제 개발에 의장국으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기로 했다.

위원회는 G-20 정상회의가 20개국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하는 최고위급 회의임을 감안해 올해 11월 열리는 서울정상회의는 참가자의 편의와 효율적 진행을 우선으로 하면서도 개최국으로서의 강점을 최대한 부각 시킬 수 있도록 행사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 활용을 통한 IT강국 이미지를 높이고 참가자 편의를 고려한 공간배치 및 효율적 회의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합하는 친환경회의를 위해 이산화탄소 발생을 최소화하고 발생한 탄소의 중립화방안을 찾기로 했다.

행사장 디자인에는 한국적 특성을 가미해 외국 정상 및 대표단이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인 컨벤션산업의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국내 전문업체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위원회는 G-20 정상회의에 참여할 민간지원인력의 공개 모집 등을 통해 국제화된 우수인재의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 별관에 위치한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회의 후 사무실을 들러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들의 자신감을 고취시키는 중요한 계기인 만큼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업무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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