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 '동이'서 이상적인 지도상 제시

입력 2010-05-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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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캡처

배우 지진희가 MBC 드라마 '동이'에서 조선시대 임금 숙종 역을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엔오네이 매니지먼트사는 지난 3일 '동이'가 현재 20%가 넘는 시청률을 보이며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지진희가 기존 왕과는 차별화된 캐릭터로 이상적인 지도상을 제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 사극에서 보여 졌던 왕의 모습은 근엄하고 권위적이기 때문에 신하들과 백성들 위에 군림하려 하거나 외부 정치권력에 휘둘려서 왕권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나약한 모습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지진희가 연기하는 숙종은 지혜와 카리스마로 강력한 왕권을 보여주면서도 폭 넓은 아량과 인간다운 면모를 지닌 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자신이 실수를 했을 때나 부족한 부분이 있을 때는 그것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겸손한 면도 가지고 있다. 다정다감하게 사람들을 챙겨주는 따뜻한 면과 권위를 내세우지 않는 진솔함이 지도자로서 존경심을 불러일으킨다.

지진희의 임금 연기로 화제를 낳고 있는 MBC 창사 49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동이'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45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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