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 전문가, ITU-T에서 부의장 선임

입력 2010-05-0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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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이강찬 박사, KT 김형수 부장 내정

ITU-T는 지난달 신설한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화를 위한 포커스 그룹(Focus Group)과 스마트 그리드를 위한 포커스 그룹 부의장에 각각 ETRI 이강찬 박사와 KT 김형수 부장이 부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s Union, 국제전기통신연합)는 UN 산하 전문기구 중 하나로 산하에 T-색터(전기통신), R-섹터(무선통신), D-섹터(개발도상국 지원)로 부르는 세 개의 세부조직으로 구성되며 이중 ITU-T는 전기통신 분야의 국제표준을 개발하는 조직이다.

한국ITU연구위원회는 이번 그룹별 부의장에 한국 IT전문가가 선임됨에 따라 차세대 통신망과 그린 ICT 구현의 근간이 될 주요 기술 분야 국제표준 개발을 한국이 주도하게 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TU-T는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와 스마트 그리드 분야 국제 표준 개발을 목표로 지난 2월 ITU-T TSAG 회의에서 2개 포커스 그룹 신설을 결정, 각국 협의를 통해 지난달 30일 최종 활동내용(ToR Terms of References)을 확정지었다.

이번에 신설된 포커스 그룹은 향후 1년간 클라우드 컴퓨팅과 스마트 그리드 개념, 용어, 요구사항, 신규 표준화 아이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첫 번째 회의는 오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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