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UAE서 3000억원 공사 수주(상보)

입력 2010-05-04 10:02수정 2010-05-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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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무사파 정유 저장시설 건설공사

대우건설이 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의 자회사인 타크리르(Takreer)가 발주한 무사파(Mussafah) 정유 저장시설 건설공사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어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UAE의 수도 아부다비 남동쪽에 위치한 무사파 공업지역에 총 16기의 정유 저장탱크로 구성된 저장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로, 총 공사금액은 2억 7000만 달러(한화 3,035억원)이며 대우건설이 설계, 구매, 시공(EPC)을 일괄로 단독 수행하게 된다. 이달 중 착공해 2012년 11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세계 최대의 LNG탱크 시공실적과 최대 규모(직경 98m)의 석유저장탱크 시공실적 등 LNG, 석유 저장탱크 건설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시공실적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나이지리아, 리비아, 카타르 등 세계시장에서 최고의 저장탱크 시공능력과 수준 높은 EPC 프로젝터 수행능력을 검증 받은 것을 평가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에는 11억 7000만 달러 규모의 아부다비 르와이스 저장시설을 수주했으며 이번 공사까지 연이어 수주하게 됐다.

대우건설은 르와이스 저장시설에 이어 무사파 저장시설 까지 수주하게 되면서 최근 플랜트 공사 발주가 증가하고 있는 아랍에미레이트(UAE) 플랜트 건설시장에서 대우건설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지난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위기로 마치 대우건설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오해를 받아 해외공사 수주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대우건설은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산업은행 PEF로의 대주주 변경을 앞두고 올해 들어 2억 4000만 달러 규모의 파푸아뉴기니 LNG플랜트 건설공사를 시작으로, 요르단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 건설공사(1억 3000만 달러), 나이지리아 우토로고-우겔리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공사(1억 700만 달러) 등 해외공사를 잇따라 수주했으며 이번 무사파 정유 저장시설 건설공사 까지 올해 들어 총 8억 7000만 달러의 해외공사를 수주하게 됐다.

대우건설의 올해 해외수주 목표는 45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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