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그리스 금융구제 우려..유로 12개월래 최저

입력 2010-05-04 07:46수정 2010-05-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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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가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리스의 구제금융안이 확정됐음에도 그리스의 재정위기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돼 유로 가치가 달러 대비 12개월래 최저로 떨어졌다.

뉴욕외환시장에서 3일 오후 4시36분(현지시간) 현재 유로화 가치는 달러 대비 0.8% 하락해 유로/달러 환율은 1.3191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때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1.3361달러까지 하락하며 지난해 4월27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는 엔에 대해서도 상승해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7엔 하락한 124.71엔으로 거래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향후 3년간 총 1100억유로(1460억달러)를 지원키로 합의했으나 그리스가 결국 디폴트(채무불이행)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회의감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유로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달러는 상대적으로 상승했다. 이날 미국 경제지표가 호전된 점도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93.85엔에서 94.54엔으로 올랐다.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60.4로, 예상치인 60.0을 상회하며 지난 2004년 6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3월 개인 소비도 전월보다 0.6%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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