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울 시장 후보 오세훈 확정(종합)

입력 2010-05-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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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 "서울을 지키고 한나라당을 지키겠다"

▲사진=연합뉴스
'6.2 지방선거'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 선거에서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나경원ㆍ김충환 의원을 누르고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3일 확정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에서 나경원ㆍ김충환 의원을 큰 표차로 제치고 당 후보로 확정돼 최초의 민선 서울시장 재선을 노리게 됐다.

이날 경선에서 국민참여선거인단의 현장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오 시장은 총 3216표(68.4%)로 과반을 획득해 나경원(1170표, 24.88%), 김충환(316표, 6.72%) 의원을 크게 누른 것으로 집계됐다.

오 시장은 서울시 대의원 및 일반당원, 일반국민 등 3761명이 참여한 현장투표에서 2529표(67.2%)로 나경원(970표, 25.8%), 김충환(262표, 7.0%) 의원을 압도한데 이어 서울시민 각 2000명을 상대로 한 3개기관 여론조사에서도 687표(73.01%)를 얻어 나경원(200표, 21.30%), 김충환(54표, 5.69%) 의원을 이겼다.

이에 따라 서울시장 선거는 오 시장과 야권에서 가장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민주당 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의 양강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6일 당 후보를 확정한다.

오 시장은 수락연설에서 "부패세력이 한나라당을 포위하고 있다"며 "저 오세훈이 무능한 부패세력의 발호를 반드시 막고 서울과 한나라당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본선에서 승리하는 순간 곧바로 서울시장 자리로 돌아가 서울시를 반석 위에 올려놓는 일에 착수하겠다"며 "청렴한 서울, 공교육을 되살려 사교육비 걱정없는 서울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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