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로 나선 오세훈 시장은 3일 "서울의 압승은 물론 전국 선거 승리를 반드시 이끌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서울시장 국민참여선거인단 경선대회에서 "집권 중반에 치른 선거에서 여당이 이긴 적은 단 한번도 없지만 그런 위기를 딛고 우리가 승리한다면 역사는 또다시 기적이라고 쓸 것"이라며 "그 기적을 한나라당은 다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서울 공기가 맑아졌다, 와이셔츠 빨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들을 때면 감사했다"며 "25년 반지하 셋방에서 살다 장기임대주택으로 이사하는 날 온가족이 울었다는 가장의 편지를 받고 나도 함께 울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또 "야당 후보를 이겨놓고 싸우는 후보가 누구냐, 당선 첫날부터 실수 없이 서울시를 이끌 후보가 누구냐"며 "한나라당을 승리를 이끌 부동의 1위 후보는 바로 오세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