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조아제약, 구제역 확산에 형질전환 복제돼지 부각?

입력 2010-05-03 14:07수정 2010-05-03 14:20

구제약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자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연구하고 있는 조아제약까지 상승세다.

3일 오후 2시분 현재 조아제약은 전일대비 45원 오른 3575원에 거래중이다. 중앙백신, 체시스, 파루, 씨티씨바이오등 구제역 관련주들은 급등세다.

조아제약은 기존 1세대 암컷 형질전환복제돼지의 유즙에서 EPO를 생산하는 방법에 추가로 1세대 수컷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이용한 2세대 생산의 가능한 번식방법 연구성과를 갖고 있다.

현재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이용한 EPO(Erythropoietin, 적혈구 조혈자극호르몬)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조아제약은 이번 연구성과로 단기간에 많은 형질전환 돼지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적혈구 생성을 촉진시키는 EPO는 신부전증환자와 빈혈환자와 자사수혈, 항암제투여,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치료에도 쓰이는 의약품으로 원료 1g당 약 5억원의 고부가가치 물질이다. 현재 전세계 EPO 시장규모는 약 20조원으로 국내시장은 약 500억원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 돼지가 구제역에 강한 면역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학적으로 확인도 되지 않은 상황으로 막연한 기대심리에 따른 상승세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