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EO가 추천한 청소년 권장도서는

입력 2010-05-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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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용 부회장 '삼국지', 김반석 부회장 '강점' 등 12選

'삼국지', '강점', '열하일기', '어드벤처 캐피털리스트' ….

LG그룹을 이끌고 있는 최고경영자(CEO) 6명이 청소년의 달인 5월을 맞아 2일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은 도서로 12권을 추전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권장도서로 '삼국지'를 꼽았다.

이 책에는 현명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수많은 지혜가 담겨 있어 청소년들의 미래설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남 부회장이 내놓은 추천의 변이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경영 연구자 마커스 버킹엄이 20년간 성공한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그 비결을 제시한 '강점'을 추천했다.

김반석 부회장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려면 단점을 보완하는 것 외에 각자가 지닌 강점에 집중하고 청소년기부터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역량을 높여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오 서브원 사장은 신문물과 제도를 경험하고 기록한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꼽았다. 이는 열하일기를 통해 폭넓은 사고력을 키우라는 뜻에서다.

또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은 금융투자가 짐 로저스가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자신의 투자안목을 높이는 과정을 소개한 '어드벤처 캐피털리스트'를 추천도서 목록에 올렸다.

이상철 LG텔레콤 부회장은 주인공 싱클레어가 데미안을 만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자아를 발견하는 과정을 그린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과 용기와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모자와 이들을 배려하는 우동집 주인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우동 한 그릇'을 읽어볼 것을 권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은 피천득의 수필집 '인연'을 추천했다.

이밖에도 이들은 ▲진정한 행복과 사랑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어린왕자' ▲긍정적인 생각으로 철저히 준비를 하라는 뜻의 '목표에 집중하라' ▲올바른 부자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셈 윌튼의 '불황없는 소비를 창조하라' ▲역사인식과 상황분석의 힘을 키워 줄 '역사란 무엇인가' ▲발상의 전환과 열정적인 배움이 돋보인 '인간 우장춘' 등을 추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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