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9일 엘오티베큠에 대해 주력 제품인 진공펌프는 세계적으로 3개사가 시장을 과점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 진입 장벽이 높고 반도체, LCD, 태양광 공정에 적용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700원'을 제시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엘오티베큠은 한국을 대표하는 반도체와 태양광 장비용 진공 펌프 제조 회사로서 현재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와 독일 태양광 장비 업체에 관련 완제품과 단품을 납품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LCD, LED 업체로 Application이 확대되고 있으며, 중국,대만,싱가폴 등 해외 반도체 회사들로 거래선이 다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수석연구위원은 "엘오티베큠의 1분기 매출액은 삼성전자 반도체 설비투자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97.9% 증가한 1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반도체 투자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각각 9.5%, 17.5% 증가한 199억원과 22억원을 기록 하면서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하반기에는 LCD, LED, 태양광 등으로 거래선이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진공 기술은 향후 ▲인공 양식장 등 식품분야 ▲그린 에너지의 핵심 기술인 인공태양 ▲양성자 가속기 등 과학 장비 ▲우주산업까지 적용될 정도로 높은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