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9일 주가가 하락할수록 2분기 이후의 실적 개선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 및 주가 상승 여력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질 것이라며 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가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하이닉스 주가는 변동성이 컸으며 결과적으로는 좋지 않았다"며 "이는 밸류에이션 고점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DRAM 현물 가격이 거의 매일 0.1%~0.2%씩 꾸준히 하락했기 때문"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노동절 수요 이후 중국 채널들을 중심으로 재고 확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상반기에 극심한 DRAM 공급 부족에 시달린 탓에 PC 제조업체들이 3분기 북미 성수기 시장을 대비해 본격적으로 재고 확보에 나설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5월에는 현물가ㆍ고정가 모두 재차 반등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여러 이유로 4월 말로 접어들면서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변한 것이 없으며 센티멘트는 5월부터 다시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주가가 하락할수록 2분기 이후의 실적 개선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 및 주가 상승 여력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