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3월말 현재 전월보다 0.07%포인트 하락한 1.07%를 나타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04%포인트 하락한 1.52%를 나타냈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0.54%로 전월보다 0.0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은행들이 결산을 앞두고 연체관리를 강화해 신규 연체 발생이 줄어들고 연체채권 정리를 적극적으로 시행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월중 신규연체 발생금액은 지난 1월부터 0.7조원씩 줄어들어 3월에는 2.1조원을 기록했다. 연체채권 정리금액도 3월 2.9조원으로 전월보다 1.3조원 늘었다.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하락한 이유는 주택담보 연체율이 전월보다 0.08%포인트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