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민간 분양시장 위축 지적은 지나친 우려"

입력 2010-04-27 10:59수정 2010-04-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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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최근 보금자리주택 공급으로 민간 분양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지적은 지나친 우려라고 주장했다.

최중경 경제수석은 27일 청와대 정책소식지 '안녕하십니까 청와대입니다'에서 이같이 밝히며 "보금자리 주택은 청약저축 가입자, 민간주택은 청약예부금 가입자에게 각각 공급되므로 수요계층이 다르다"며 "또 청약저축가입자는 민영주택의 청약이 불가능하고 민간주택은 청약예부금자인 무주택자 이외에도 주거수준의 향상을 원하는 유주택자도 주요 수요계층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최 수석은 이어 "저렴한 보금자리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집값 안정심리가 확산돼 주택거래가 부진한 것은 사실이나 주택가격이 안정되고 민간 분양가 인하효과도 있다"며 지속적인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어 최 수석은 "민간주택 시장의 지나친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 활성화, 전주택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환매조건부 매입 등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보금자리주택 공급시기를 조정할 것을 거듭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