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인기에 막걸리 식초까지 등장

입력 2010-04-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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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쌀막걸리 식초 출시

일본에서 시작된 막걸리 붐이 최근 국내에서도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이와 여성들에게까지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쌀 막걸리 식초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뚜기는 27일 최근 막걸리 열풍과 맞물려 국내산 쌀 소비에 앞장서기 위해 100% 국내산 쌀로 빚은 쌀 막걸리를 자연발효 숙성시킨‘부드러운 쌀 막걸리 식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제품에 대해 부드러운 신맛(산도 4.5도)이 특징으로 음식 고유의 색감이나 맛, 풍미를 살려주는 고급 식초로 부드러운 신맛이 어울리는 홍어무침, 골뱅이소면 등의 요리에 넣으면 더욱 좋고, 무침요리 외에 해물파전, 샐러드 등에 곁들이는 초간장이나 드레싱으로 사용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식초 시장규모는 400억원으로 매년 성장을 거듭해 왔지만 우리나라가 산업화되기 전에 가장 대중적인 식초였던 쌀막걸리 식초는 몇몇 중소업체들이 만들다가 산업화, 서구화로 인해 소비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오뚜기가 우리나라 전통의 쌀막걸리 식초를 시장에 다시 선보임으로써 막걸리 식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다시 증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경쟁사인 대상과 CJ제일제당은 현재 막걸리 식초개발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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