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천안함 사태에 신중한 입장 고수

입력 2010-04-2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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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북한 어뢰 개연성 높아"

미국은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국은 천안함 침몰 원인 규명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현 시점에서 가정을 전제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하고 "현재 진행 중인 조사를 바탕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브리핑을 통해 북한 어뢰에 의한 침몰 가능성과 관련 "현재 어떤 추정도 하지 않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배의 선미와 선수가 인양됐다"면서 "조사를 통해 나오는 증거들에 의해 우리의 행동이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CNN방송은 미군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북한의 어뢰 공격이 천안함 침몰의 가장 개연성 있는 원인인 것 같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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