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5개월만에 체불 임금 지급

입력 2010-04-26 20:15수정 2010-04-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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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1천억 지원, 지난주 2개월 체불 임금 지급...6월까지 모두 지급 예정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중인 금호타이어가 지난 12월부터 체불된 임직원들의 임금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금호타이어 노사에 따르면 지난 22일 노사는 임·단협 조인식을 끝으로 임·단협을 마무리 했고, 사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체불된 임금을 지난 23일 임직원 들에게 지급했다.

사측은 먼저 지난 23일에는 12월과 1월 임금을 지급했고, 내일(27일)에는 4월 임금, 5월과 6월에는 체불된 2월과 3월 임금 및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2일 광주 공장 별관에서 금호타이어 김종호 사장 및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금호타이어 임단협 조인식'을 개최한 바 있다.

최종합의안의 골자는 ▲기본급 10% 삭감 및 워크아웃 기간 동안 5% 반납 ▲워크아웃 기간 동안 임금 동결 ▲워크아웃 기간 동안 상여금 200% 반납(2010년 100%반납) ▲복리후생 중단 및 축소 ▲개별 확약서 제출 조건으로 189명 정리해고 철회 ▲1006명 단계적 도급화 ▲광주공장 12.1%, 곡성공장 6.5% 생산성 향상 등이다.

이로써 금호타이어 노조는 채권단에 노조동의서를 제출했고, 채권단은 1000억 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금호타이어에 지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23일 대자보를 통해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아직 체불된 임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며 "비정규직 조합원들의 체불임금이 조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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