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천안함 희생장병 추모 동참

입력 2010-04-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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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분향소 조문 및 성금 잇따라

재계 인사들이 천암함 희생장병 추모행렬에 동참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은 서울광장에 마련된 천안함 희생장병 합동분양소를 찾아 조문했다.

손경식 회장은 순국장병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유족들에게 전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우리 장병들과 가족들의 숭고한 정신은 앞으로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조문에는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용구 대림산업 회장(서울상의 부회장),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서울상의 부회장) 등이 동행해 헌화, 분향했다.

한국무역협회도 이기성 전무와 협회 회장단 등 관계사 임직원 20여 명으로 조문단을 구성해 평택 제2함대 해군사령부에 마련된 순직 장병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국종렬 부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단체와 업종별 대표 등 50여 명도 여의도 문화마당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7일 조문행렬에 동참할 예정이다.

대기업 최고 경영진들의 조문 발걸음도 이어졌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을 비롯한 서울·경인지역 사장단 20여 명과 서경석 GS그룹 부회장 및 계열사 사장단이 이날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원단도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고 삼성과 LG·SK그룹도 금명간 조문단을 꾸려 분향소를 찾을 계획이다.

한편 이날까지 재계의 성금 기탁액은 15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삼성그룹이 가장 많은 30억원을 낸 것을 비롯해 SK·현대기아차·LG그룹이 20억원씩을 KBS에 기탁했다.

포스코와 롯데그룹은 각 10억원, GS그룹은 9억원, STX그룹은 5억7000만원, 두산·한화·한진그룹은 각 5억원, 현대중공업그룹은 4억원, 효성그룹은 3억원, LS그룹은 2억원, 현대건설과 OCI는 1억원씩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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