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가 한국전력공사등 정부의 혁신도시 건설계획에 따른 이전대상 공공기관장들에게 적극적인 이전 추진을 독려하고 나섰다.
정 국무총리는 26일 혁신도시 사업과 관련해 공공기관장들에게 "적극적으로 이전을 추진해달라"고 촉구했다.
정 총리는 이 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날 회의에는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공무원연금공단, 주택관리공단, 근로복지공단, 대한지적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가스공사, 농어촌공사 등 11개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 달까지 이전부지를 매입한 공공기관은 37개 기관으로 지난해 12월 당시 8개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청사설계가 진행 중이거나 준비 중인 기관도 35개에서 40개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혁신도시 건설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박차를 가해 부지매입 및 청사설계를 완료하고, 현재 28%에 불과한 부지조성공사 공정율을 연말까지 5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