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이 침몰한 천안함의 사고원인으로 북한 공격 가능성을 주요뉴스로 보도했다.
주요 외신들은 25일 김태영 국방부장관의 "어뢰나 기뢰 등으로 추정되는 수중 무기에 의한 '비접촉 폭발'로 인해 천안함이 침몰했을 것이라는 발언을 주목했다.
CNN은 김 장관의 발언을 전하며 "천안함이 북한의 공격에 의해 침몰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하며 "한국정부가 희생 장병들의 장례기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했다"고 덧붙였다.
또 AFP 통신은 "남북간 긴장감이 도는 가운데 김 장관이 어뢰로 인한 공격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며 "장관급에서 침몰원인으로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밖에도 AP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 일본 교도통신 등도 김 장관의 어뢰 폭발로 인한 침몰 가능성 언급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며 이번 사고 원인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