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6일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김갑호 LI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분기 예상 매출액은 1조8384억원(전분기 대비 39.7%), 영업이익은 2018억원(전분기대비 56.5%)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MLCC와 LED의 초 호황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기판, CDS 등 기타 전용부품들도 계절적 비수기를 벗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리프레쉬 보상비용 등 비교적 큰 규모의 1회성 비용이 2분기에 계상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2000억원을 훨씬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기는 1분기 연결 매출액 1조6236억원(전분기 대비 43.4%), 영업이익 1191억원(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김 연구위원은 "2분기 실적증가율이 기타 어느 IT주보다 크고 신뢰도가 높다는 점 또한 이에 대한 주식시장의 기대감과 평가가 높다"며 "단 주가는 과거 대부분 분기 실적발표 이후 약 한 달간의 모멘텀 공백기를 보였다는 점 감안해 단기간 기간조정 보일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