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수중 비접촉 타격' 잠정 결론

입력 2010-04-25 09:56수정 2010-04-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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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조사단 "인접거리 외부폭발로 침몰"

천안함은 인접거리에서 강한 외부폭발에 의해 침몰한 것으로 잠정 결론났다.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민·군 합동조사단은 25일 천안함 침몰은 선체에 대한 직접적인 타격이 아니라 외부폭발에 의한 것으로 결론내렸다.

▲민·군 합동조사단은 25일 천안함이 외부폭발에 의해 침몰한 것으로 결론냈다.(사진=연합뉴스)

합동조사단 과학수사팀은 전일 인양된 함수 절단면에 대한 육안 감식과 카메라 촬영을 통해 분석한 결과 '수중 비접촉 타격'으로 가닥을 잡았다.

수중 비접촉 타격이란 수중무기가 천안함을 직접 타격한 것이 아니라 선체 밑바닥 또는 최근접 거리에서 폭발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1차 조사 결과와 같은 맥락이다.

정부 소식통은 또 선체 바닥 1m 수심 또는 최근접 거리에서 어뢰가 폭발하면 물기둥이 발생하는 버블제트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함수 절단면 내부 감식 결과 어뢰가 선체를 뚫고 들어온 흔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외부폭발에 의한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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