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혼 사유 중 경제문제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이혼 건수가 12만4000건으로 전년도 11만6500건보다 3500여건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혼사유로는 성격차이가 5만7800건으로 전년보다 2800건이 증가했다. 또 경제문제도 1만4400건으로 전년보다 1300건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배우자의 부정에 따른 이혼 건수는 1000건이 늘어난 1만400건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족간 불화와 성격차이 등이 차지하는 구성비는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배우자의부정과 경제문제 등은 전년보다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