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장 황창규씨 임명

입력 2010-04-21 11:00수정 2010-04-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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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산업 융복합해 우리만의 독창적 신산업을 만들겠다"

지식경제부는 21일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을 지식경제 R&D(연구개발) 전략기획단 단장으로 공식 임명했다.

황 신임 단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스탠퍼드대 책임연구원과 미국 인텔사 자문을 역임했다.

이후 1992년부터 삼성전자에 입사해 반도체 연구소 소장과 부사장을 지냈고,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이 회사 사장으로 재직했다.

황 단장은 특히 플래시 메모리 용량이 1년마다 2배씩 증가한다는 '황의 법칙'을 창안, D램 및 플래시 반도체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1위를 주도하는데 핵심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황 단장은 "그간 '선진국 추격형 R&D' 체제를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산업 선도형 R&BD'로 바꿔야 한다"며 "IT와 자동차, 조선, 원자력등 우리가 잘하고 있는 주력산업을 융복합해 우리만의 독창적 신산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자들이 창의적 과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생산적 실패'를 용인하고, 오히려 더욱 장려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연구자들이 마음놓고 '리스크 테이킹'할 수 있는 연구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차세대, 차차세대 대형 먹거리를 발굴해 대한민국을 2020년까지 세계 5대 기술강국으로 도약시키는 것이 소망"이라며 "현장에서 경험한 모든 역량을 전략기획단에 쏟아부어 국가 R&D 발전에 기폭제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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