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하늘길이 열리기 시작했다. 항공대란 후 국적항공사가 첫 운항을 재개 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0일 오후 11시39분(한국시간) 아시아나항공 비엔나행 화물기 운항을 시작으로 21일부터 대한항공이 마드리드(여객) 등 총 14편(여객 9, 화물 5)을 운항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프랑크푸르트 2편, 파리 1편 등 3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또 에어프랑스(여객), 루프트한자(여객), KLM(여객) 등 유럽 항공사도 항공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5일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인해 유럽노선 운항이 중단된 이래 우리나라의 유럽노선은 그동안 여객 약 3만명, 화물은 총4060톤 운송에 차질을 빚었다.
특히 화물의 경우는 하루 평균 2800만달러 어치의 수출품 차질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적항공사는 지난 15일부터 대한항공 여객 49편, 화물 42편, 아시아나항공 여객 19편, 화물 11편을 운항하지 못했다.
그러나 21일부터 항공사의 운항이 일부 재개되면서 여행객 적체와 IT제품의 수출차질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적사의 임시편과 전세편 운항을 신속히 허가하는 등 여객.화물 적체를 위한 국적사 운항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