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는 20일 골드만삭스 쇼크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전일의 급락세에서 회복했으나 일본은 원자재주의 하락과 기업실적 호조가 교차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은 부동산 규제 여파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8.09포인트(0.07%) 내린 1만900.68로, 토픽스 지수는 1.27포인트(0.13%) 상승한 972.11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골드만삭스 쇼크에서 벗어나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원자재 주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골드만삭스 쇼크에서 벗어나면서 상승했다. 일본 2대은행인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그룹이 0.78%, 시장가치로 일본 최대은행인 미쯔비시 UFJ 파이낸셜그룹이 0.20% 각각 상승했다.
일본 최대 경트럭 생산업체인 이스즈모터스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올리면서 4.58% 급등했고 북미와 유럽에서 매출의 43%를 올리는 토요타자동차도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0.27% 상승했다.
반면 일본 최대 원자재 거래업체인 미쯔비시 상사는 금속 가격의 하락으로 1.81% 내렸고 일본 2대 무역회사인 미쓰이상사도 1.98% 하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0.77포인트(0.03%) 하락한 2979.53으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정부의 부동산 긴축정책으로 계속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기업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하락폭을 만회했다.
중국정부는 이날 부동산 개발상들에게 정부의 승인없이 미완공 아파트를 판매하지 않도록 지시했다.
업종별로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으로 중국 최대 부동산 업체인 차이나반케가 3.25%, 중국 2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폴리부동산이 9.27%, 중국 4위 부동산 업체인 젬데일이 3.35% 각각 폭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46.20포인트(0.59%) 오른 7900.42로 마감했고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30분 현재 172.11포인트(0.80%) 오른 2만1577.28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타임즈(ST)지수는 16.36포인트(0.55%) 오른 2977.29를,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136.53포인트(0.78%) 상승한 1만7537.21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