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함미 부분을 실은 3000t급 바지선 '현대프린스'호가 예정됐던 17일 자정보다 4시간여 앞당긴 이날 오후 8시께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 도착할 예정이다.
해군2함대 관계자는 "16일 오후 10시 백령도 앞바다를 출발한 천안함을 실은 바지선이 22시간 만인 오후 8시께 2함대로 귀환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전날 밤 백령도 장촌포구 남쪽 1.4㎞ 해역을 출발한 바지선은 예인선 2척에 이끌려 시속 10㎞ 이상의 빠른 속도로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2함대에 도착한 천안함 함미는 부두에 설치된 지지대로 옮겨져 합동조사단의 정밀조사를 받게 된다.
한편 합조단 조사에 앞서 시신을 찾지 못한 8명의 실종 장병 가족과 가족협의회 관계자들이 함미 내부에 직접 들어가 내부를 둘러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