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차세대 백혈병약 인도·태국 임상2상 돌입

입력 2010-04-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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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치료제에 비해 약값 싸고 부작용 적어

일양약품은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 'IY5511'이 인도와 태국에서 임상 2상을 승인받아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일양약품은 이번 인도 및 태국의 임상 승인으로 국제 임상에 탄력을 받게 됐으며 수개월 내에 국내·외 임상 2상의 조기종료와 함께 신약허가 신청 절차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국은 이미 지난 3월말에 임상병원에 대한 개시미팅을 마친 상태이며 인도의 경우는 일양약품이 내주까지 인도 임상병원에 IY5511과 심전도 및 의약품 보관 기기 등 임상에 필요한 의약품 및 설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인도의 경우 IND 승인 이전에 이미 10명 이상의 환자가 임상개시를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많은 환자들이 있으며 기존치료제의 경우 고가이기 때문에 약물에 대한 치료혜택을 거의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이번 일양약품의 IY5511 임상에 대해 매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임상을 총괄 진행하는 가톨릭의대 김동욱 교수는 “인도와 태국의 풍부한 임상 환자군을 통해 IY5511의 국제임상 속도가 매우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며 약효나 안전성 등 모든 면에서 기대를 충족 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측은 10만 여명이 훨씬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IY5511이 상용화 될 경우 기존 치료제인 글리벡보다 적은 약값 및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약물의 특징으로 인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한편 IY5511는 희귀의약품으로 임상 2상 완료만으로도 시판이 가능해 국내 약 2500여명의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와함께 100% 수입에 의존했던 국내 백혈병 표적항암제 시장의 판도 변화는 물론 경제적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어서 건강보험 재정의 건실화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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