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2개월 연속 증가...상가투자 청신호?

입력 2010-04-15 07:25수정 2010-04-1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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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세를 보이던 자영업자 수가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상가뉴스레이다가 통계청에서 발표한 3월 고용동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의 실사용자층이라 할 수 있는 자영업자 수는 2010년 3월 기준으로 557만 9000명을 기록해 전월인 2월보다 9만명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던 2010년 1월에 비해 약 1.9% 상승한 것이다.

올 3월 자영업자 수는 지난해 가장 높았던 583만 4000명에 비해서는 25만 5000명 정도 떨어지는 수치이지만 2개월 연속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영업자 중 남성은 397만 100명, 여성은 160만 8000명을 기록해 여성 자영업자 수는 남성에 비해 약 40% 정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수의 증가는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데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기업내 베이비붐 세대들의 은퇴정년이 시작되고 있어 예비 자영업자 수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상가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예비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아직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는 크게 못미치는 것이 사실"이라며 "다만 상가투자자 입장에서는 실수요자인 자영업자 수 변동을 눈여겨보는 것이 좋아보인다. 업종에 따라서는 자영업자 수가 과잉된 측면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자영업자 구조조정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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