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피아, 초성으로 접속 가능한 스마트폰 웹브라우저 공개

입력 2010-04-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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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서 한글 초성만 입력해도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브라우저가 출시됐다.

자국어인터넷주소 전문기업 넷피아(대표 이판정)는 1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폰용 인터넷 브라우저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스마트폰용 브라우저는 넷피아의 초성 ‘ㄴㅍㅇ'만 입력하면 바로 웹사이트로 접속이 가능하며 해당하는 한글인터넷주소가 여러 개일 경우 리스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또 네이버에서 스마트폰을 검색하고 싶다면 주소창에 ‘네이버/스마트폰’을 입력하면 해당 검색결과 페이지로 한번에 연결된다.

해당 브라우저는 한글메일 기능도 지원한다. 주소창에 ‘홍길동@기업명’과 같이 한글이메일주소를 입력하면 바로 이메일을 보낼 수 있다.

메일계정을 설정할 필요없이 바로 주소창에 보낼사람 이메일주소를 입력하고 이메일을 발송할 수 있어 모바일에서 유용한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또 한가지 특징은 한글 뿐만 아니라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전세계 95개국 80개 언어에 대한 자국어인터넷주소를 지원함으로써 주소창 서비스를 강화했다.

해당 브라우저는 현재 애플에서 심사중인 상태이며 빠르면 15일부터 아이폰이나 아이팟 사용자들이 해당 브라우저를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넷피아는 상반기 중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폰, 윈도우 모바일, 바다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넷피아는 한글인터넷주소 통합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는 인터넷 주소창에 한글을 입력하면 원하는 사이트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개인실명에서부터 회사명, 상품명, 서비스, 전화번호, 핸드폰 번호, 기념일 등을 인터넷주소로 사용할 수 있다.

넷피아 이판정 대표는 "이번에 넷피아에서 선보인 자국어인터넷주소 브라우저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쉽게 인터넷을 이용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며 "자국어인터넷주소 브라우저는 모바일 시대에 사용자에게 더욱 편한 주소창의 자국어인터넷주소 기능 뿐만 아니라 생각하는 브라우저로 진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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