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틱 카드, ATM기 사용제한 추진

입력 2010-04-14 09:54

김현정 기자 khj@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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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카드복제 피해를 막기 위해 마그네틱카드의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14일 금감원에 따르면 보안성이 뛰어난 IC칩이 장착된 현금카드나 신용카드에 대해서만 은행 자동화기기(CD·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현재 현금카드와 신용카드 대부분은 앞면에 복제가 어려운 IC칩이 장착돼 있고 뒷면에 상대적으로 복제가 쉬운 마그네틱 선이 들어가 있다. 이에 고객이 자동화기기를 이용시 마그네틱 선에 저장된 정보를 빼돌려 다른 카드에 이를 복사한 뒤 돈을 인출하는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IC칩이 장착되지 않은 카드를 사용하는 신용카드를 소유한 고객에 대해 IC칩이 장착된 새 카드로 교체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신용카드 중 IC칩이 장착되지 않은 카드는 약 300만 장이 남아 있다.